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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의 의미를 묻다] "지방분권시대, 지역언론은 중요한 키"

기사승인 2019.05.01  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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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기도에서 중소상인들의 신용 보증 업무를 도맡아 처리하면서 지역경제 선순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신임 이민우 이사장이 최근 선임됐다. 이 이사장은 경기도 공공 산하기관 최초로 직원 출신 기관장이자, 지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지역언론과 동반자의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지역 명사가 보고 느낀 과거 지역언론과 앞으로의 지역언론의 방향을 들어봤다.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Q 이사장 취임 축하드린다 내부직원 출신으로서 처음 이사장이 된 소감은?

A 무엇보다 정치색, 학연, 혈연 등에 관계없이 오로지 능력 위주 기관장 선임정책으로 저를 선택해준 이재명 경기도지사께 감사드리며, 경기도 유일 금융공공기관인 경기신용보증재단 제14대 이사장으로 제가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서민경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책을 맡게 된것에 대한 두려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앞으로 도내 유일한 금융기관인 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가치인 공정, 평화, 복지 실현을 통한 경제 살리기 정책에 앞장설 것이며, 재단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서민복리 증진에 기여하면서 선진종합금융기관으로 도약하는데 적극 매진할 것이다.

 

Q 지역언론이 갖고 있는 의미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A 우선, 서울로 모든 인프라가 집중된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지역언론사들이 중앙언론사에 비해 인프라가 약한 것이 현실이다. 다만, 최근 지방분권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현 시대의 흐름에서 지역주민들의 알권리와 지역 정책의 비판 기능의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지역언론은 그러한 의미에서 상당한 중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지방분권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강한 지역언론이 필요하며, 지역언론이 약해질 경우 지방분권정책은 실패하고 다시 중앙집권형태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최근 신문독자의 감소 등으로 힘든 게 사실이지만, 지역언론이 앞으로 진행될 지방분권시대에 중요한 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더 내실을 다졌으면 한다.

Q 경기신보가 다양한 서민금융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언론이 특히 관심 깊게 봤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A 최근 몇 년간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창업실패자 및 저신용자 등 금융취약계층이 증가함에 따라 도내 경기가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 이런 악순환을 극복하기 위해 취약계층 재기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전국 보증기관 최초로 저신용자 및 사회적 약자의 금융비용부담 절감을 위해 보증료를 면제해주는 ‘多-dream’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비용부담을 해소해줄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에도 큰 역할을 해 경제활동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울 것이다.

두번째로, 재도전 희망특례 보증으로 사업실패를 경험한 사업자의 신속한 재기를 지원할 것이다. 보통 기존에 사업을 운영하다 실패해 신용상의 불이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 사업을 시작할 경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 경기신보는 그러한 재도전 사업자에 대하여 50억원 규모의 재기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확대하고 역할을 강화해 도내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채무조정, 재무상담, 불법추심 대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이미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7개에서 12개로 확대했으며, 향후 조직개편시 독립부서로 분리시켜 지원역할을 강화하고 늘어나는 상담수요 충족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다.

 

Q 저성장의 영향과 다양한 매체의 출현 등의 이유로 지역언론이 어려운 현실이다. 동반자 입장 또는 금융기관의 수장으로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A 홍보 직무를 오래 맡으며 지역언론사와 같이 성장한 만큼 최근 지역언론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러한 원인은 최근 보도매체 트렌드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면신문에서 인터넷신문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으나, 중앙언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본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언론이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에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언론은 이러한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보도매체 다변화에 나서야 된다고 생각한다. 비록 유서깊은 보도형태인 지면신문을 포기하는건 어려울 지라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터넷, 유튜브, SNS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갈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투자가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다면, 지면신문도 역으로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천경기기자협회 공동취재단

인천경기기자협회 webmaster@icngg.com

<저작권자 © 인천경기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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