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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터뷰

기사승인 2018.12.11  18: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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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현장중심 교육행정 '한마음' 인천 미래 키우는 '행복 배움터' 실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지난 6월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4기 교육감이 탄생했다. 인천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역시 인천 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지난 6개월간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도 교육감에게 지난 6개월의 소회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갈 인천교육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 취임 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의 시간을 돌이켜 본다면.

저를 비롯한 인천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인천교육이 인천 시민의 행복과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였고, 비록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본다.

먼저 시급한 현안인 송도 청라 지역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 신청한 송도ㆍ청라지역 신설의뢰학교 8개교 모두 적정 승인받았다.

취임 이후 최대 역점사업이던 개발지역의 과대ㆍ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주민들과 소통위원회를 구성해 대안을 마련하고자 했으며 인천시와의 협의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또 무상 교복과 관련 2019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및 1학년 전입학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교복을 현물로 지원할 예정이다. 1인당 지원 단가는 26만 6천 원으로 약 5만 3천여 명의 학생에게 총 약 14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것이며 인천시와 무상교복 관련 재원 분담비율을 50:50으로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노동존중 교육청을 만들기 위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따라 기관 대표, 근로자 대표 등과 노사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해 학교 청소원, 경비원 등 용역 근로자 1천15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일해오신 분들이 용역 업체가 바뀔 때마다 겪었던 고용 불안과 처우를 개선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노동 존중을 솔선하는 모범적인 사용자 인천시교육청이 되도록 실천해 나갈 것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 내년에는 어떠한 정책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인가.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스스로 삶의 힘을 길러갈 수 있는 교육, 시민들이 행복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인천교육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꿈을 실현하는 혁신 미래교육 ▲신뢰받는 안심교육 ▲자치와 협력의 소통교육 ▲모두를 책임지는 교육복지 ▲현장중심의 교육행정을 5대 주요정책으로 설정, 교육비전인 삶의 힘이 자라는 인천교육 실현해 나가겠다.

먼저 ‘꿈을 실현하는 혁신미래교육’을 위해서는 교육 혁신모델인 행복배움학교를 2022년까지 100교로 확대해 일반화하고, 민주시민교육, 역량중심교육에 적합하도록 미래학교와 미래교실을 대폭 확대할 것이다. 또 2022년까지 진로교육원과 대중문화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교육혁신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강화하는 등 우리 아이들의 꿈을 실현하도록 돕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신뢰받는 안심 교육’을 위해서는 공감놀이를 통한 인성교육과 학교체육,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공감능력과 감수성 내면화에 힘쓸 것이다.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기 위해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대안교실과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기관도 확대할 방침이다.

‘자치와 협력의 소통 교육’을 위해서는 학부모, 지역사회, 학교 현장과 소통을 강화, 교육자치와 협력의 틀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 내년 상반기에 민·관이 협치하는 ‘미래교육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다.

‘모두를 책임지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교육균형발전대상 111개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4년간 교당 약 9천만 원을 학교기본운영비로 추가지원 하고 돌봄이 필요한 학생 전원을 수용하여 질 높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또 학교설립단계부터 공립유치원에 특수학급을 설치하여 장애영유아의 교육권도 확보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위해서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학교 현장의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성 평등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존중·공감의 조직문화 개선 7대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시민감사관과 협력으로 감사주기를 3~4년으로 줄여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펼쳐가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실태조사의 결과 학교폭력의 유형 중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 피해 장소는 교실 안과 복도,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의 비중이 높았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2019학년도에는 더 체계적이고 학교의 요구를 반영해 운영하고자 한다. 지난 광장토론회의 요구에 따라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직접 만들어서 추진하는 학급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같이가치 우리 반」사업을 운영, 관내 300개 초ㆍ중ㆍ고 학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래 활동 중점형 및 사이버폭력 예방 중점형, 언어폭력 예방 중점형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각각 초중고 56개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 인천시 내 신도심과 원도심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나.

인천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는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도심과 신도심 지역의 학교 간 불균형, 일반고와 특목고 간 불균형, 부모 소득 격차에 따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출발선부터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고자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무상교육은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기 위한 평등교육의 토대이자 수단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열악한 지역에 위치한 학교를 교육균형발전지원 대상교로 지정하여 내년부터 2022년까지 학교기본운영비를 증액, 4년간 교당 평균 1억 원 정도의 예산을 추가 지원할 것이다.

또 그동안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가 없었던 동구와 옹진군 소재의 학교들은 타 군·구 관내 학교와 형평을 맞추기 위해 시와 협력해 내년부터 매년 10억 원의 교육활동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자 한다.

과밀학급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신도심 지역에는 학교신설, 교실증축 등으로 문제를 해결해 갈 것이다. 특히 이번에 신도심 과밀해결을 위해서 선제적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과밀이 예상되는 37곳의 학교의 정밀 진단해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교육은 상품이 아니라 만인의 보편적 권리이다. 가정환경의 차이, 지역의 차이 등으로 배움이 달라서는 안 된다.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는 공정한 인천교육을 만들겠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 끝으로 인천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인천교육은 혁신미래교육을 준비하는 6개월의 시간을 지나, 삶의 힘이 자라는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3년 반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그 길에 주인공이 되어 주시고, 동반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 시민이 교육감이고 우리가 교육감이다.

인천경기기자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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