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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기자협회는 12월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함께 경제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2023년 경제 전망과 경제지표 분석 요령'을 주제로 ▲경제진단과 경제지표 ▲실업 ▲물가와 물가지수 ▲국민소득(GDP) ▲국제수지 등 다섯 가지 목차로 진행됐다.
먼저 김선진 한은 경기본부 경기기획금융팀장은 현재의 경기 상황을 진단하거나 향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4가지로 '발표된 경제지표를 이용하는 방법', '종합경기지표를 작성하는 방법', '설문조사에 의한 방법', '계량모형에 의한 방법' 등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GDP 등 국민소득통계나, 산업생산지수·수출입통계 등 개별지표, 여타 경기종합지수를 두루두루 활용해 전체 경기의 움직임을 포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시장 내 공급·수요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물가를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생활물가지수', '근원물가지수' 등으로 요약하고 인플레이션의 원인 및 비용,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 추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은 경기본부는 2023년도 경기도 경제 상황을 미리 진단해보는 내용을 특강에 담았다.
권준석 한은 경기본부 경제조사팀장은 올해 11월까지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대·내외 경제적 여건을 점검한 결과, 세계 경제는 성장세가 크게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경기도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거시경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예컨대 세계 3개 경제권(미국, 유럽, 중국)이 동반 부진한 데다 IT 경기도 위축되면서 올해에 비해 내년 거시경제 증가세가 크게 축소된다는 등의 분석이다.
결론적으로 향후 성장 경로는 불확실성이 높고, 물가상승률은 3.6% 수준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경제지표는 통계다.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이며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진단하는 일"이라며 "평소에 챙겨보지 못한 유용한 정보들을 한은 경기본부와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커뮤니케이션하며 서로 공유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언론인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호준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움에 따라 어떤 지표로 어떻게 시장을 해석할지에 대한 관심이 컸을 텐데, 이번 특강이 언론인들의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인천경기기자협회는 다양한 분야의 특강 등 행사를 통해 언론인과 자주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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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기자협회 webmaster@icng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