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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현장에서] 코로나가 던져준 과제 더 성숙한 사회로 나가야

기사승인 2021.02.11  1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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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일보 경기본사 사회부 이경훈 기자

올해 4월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 2번째로 많았다.

시민들은 늘 불안에 떨며 일상을 보냈다.

지금은 어떤가.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한국은 이전보다 확산세가 줄고 있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코로나 대응방법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K방역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남을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수많은 의료진의 희생정신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반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도 여실히 드러났다.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신자 모두를 확진자, 또는 감염매개체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또 이태원 성 소수자 클럽에서 감염자가 나오자 ‘성 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혐오조장과 인격모독까지 서슴지 않았다.

인종차별 문제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심지어 발병국가인 중국인을 몰아내자는 주장에 정치권에서 힘을 실어주기까지 했다.

이처럼 코로나는 우리 사회에 좋은 선례와 나쁜 선례를 남겼다.

이를 교훈 삼아 더욱 성숙한 사회로 한층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인천일보 경기본사 사회부 이경훈 기자

인천경기기자협회 dkdna86@daum.net

<저작권자 © 인천경기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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