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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말하는 기자]엄마가 기자 딸에게-인천일보 신나영 기자

기사승인 2015.12.07  12: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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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밥 먹을 시간보다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다던 너
너의 고향인 인천을 위해 발로 뛰는 기자가 되거라

넌 항상 엄마, 아빠의 기쁨이며 자랑이었단다.

어려서부터 자기가 할 일은 늘 척척 잘 해주었고 무엇을 하든지 시작을 하면 싫증을 내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었기에 참 고마웠어.

네가 다섯살이 되던 해에 엄마한테 와서 피아노학원에 보내 달랐던 때가 기억나는구나.

당시 너무 어려서 조금 걱정은 했지만 한글을 어느 정도 터득한 상태였고 또 너무 간절히 원해서 학원에 보내줬는데 우리 딸이 그렇게 피아노를 잘 배울줄 엄마는 정말 생각도 못했어.

이후에도 언론사를 목표로 진로를 정하더니 정말 네가 원하는 꿈을 이뤘구나.

그렇게 하고 싶은 일을 정하면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제 일을 해나가는 네가 참기특하단다. 많은 기자들이 그렇겠지만 밤 늦게 들어와서 다음날 새벽같이 출근하는 네 모습보면서 안쓰러울 때가 많아. 

아침 먹을 시간보다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어하니 밥도 못 먹고 나가는데, 밖에서는 잘 챙겨먹는지 걱정도 많이 됐다. 그래도 간간히 네가 취재하면서 겪었던 일화나 기사가 나오고 나서 느낀 보람들을 가족들에게 얘기해줄 때에는 네가 즐겁게 잘 하고 있구나 안심이 되기도 해.

그렇게 빠듯한 생활을 하면서도 잊지 않고 가족들을 챙기는 모습도 늘 든든하고 고마워.

나영아, 네가 사회에 뛰어든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기자를 꿈꾸면서 설계했던 인생의 목표와 계획을 모두 이뤘으면 좋겠고, 네 고향 인천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어주는 기자가 됐으면한다.

한 회사의 직장인으로서는 선배들로부터 인정받고 동료들과 두터운 관계를 맺는 사람이 돼야 한다.

언제나 부지런하고 성실한 우리 딸, 나영이를 엄마는 항상 믿어. 오늘도 파이팅!

인천경기기자협회 webmaster@icngg.com

<저작권자 © 인천경기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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